뽀얀거탑 68회 - 임채선 원장님 방송출연

 

김소원 아나운서)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임채선 원장) 저는 임채선이라고 합니다

외과전문의를 하고 한의사 공부까지 한 우리나라에서 시험을 가장 많이 친 의사라고 할 수 있겠죠
의학 쪽의 협진 진료를 하고 있는 임채선이라고 합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한양방 협진진료의 기수 되시겠습니다
제가 사전에 취재를 했는데

이런 분이 전국에 300명정도 되시고 전문의를 가지고 계신 분들로 축소하면 9명밖에 안 되는
아주 희귀한 케이스 중에 한 분이신거에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외과계열의 전문의가 한의사까지 하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지 않나요?

 

임채선 원장) 한명 더있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외과전문의이시자 한의사이신데 그럼 개원은 어떻게 하고 계신건가요?

 

임채선 원장) 두개 다했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그럼 상호는 뭐라고 해요?

 

임채선 원장) 너무 길죠~ 상호는 밝힐수 없지만 OO의원 한의원 이름 두개가 다 붙어있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의원 한의원.. 사람들이 보기에 부부인데 한분은 한의사고 한분은 전문의인가보다
이렇게 알지 않을까요?

 

임채선 원장) 병원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 오고 오신 분들이 한의원 진료도 하는구나
의사 진료도 하는구나 처음에는 어색해하다가 두가지 치료를 동시에 받고 가는 형태가 많이 발생합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의료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뢰가 가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왜 이런 분들이 많지 않을까. 물론 공부가 길고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제가 녹음하기 전에 살짝 여쭤봤는데 이게 헌법으로 막혀있었데요
한사람이 동시에 한의원과 의원을 개원하는 것이 맞습니까?

 

임채선 원장) 네 그렇게 되 있다 2009년에 복수면허자 되신 선생님들이 헌법소원을 하셔서 이겼어요
두가지 공부를 다 했는데 하나만 개설하라는 법이 말이 되지 않지가 않습니까
그래서 헌법소원을 하여 승소하여 두가지를 개원할수 있게 된것이 2013년으로 알고있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우리 새로 영입한 멤버 임채선 선생님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요
여러분의 사랑으로 자리를 잡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저희 뽀얀거탑 여러분의 건강상담 해드리고 있고요
가장 핫한 의료계의 이슈 삼각편대로 얘기를 나눠보는 순서로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메일 계정 주소 알려드립니다.


tower@sbs.co.kr 뽀얀거탑이라 타워를 썼습니다.
이렇게 메일계정 열어놓고 있습니다.
댓글로 건강상담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익명처리는 확실하게 해드리고 있거든요
메일 많이 이용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보내주신 메일 중에 몇개를 소개를 해드리고 오늘의 본격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살고 계시는 72년생 44살 남성분입니다. 익명처리 부탁하셨고요 저희가 틀림없이 처리해드립니다.
이분이 메일을 보낸 이유는 당뇨병 때문이신데요.
당뇨병진단은 몇 년 전에 받았고 키170, 88kg, 약간 과체중이시고
그런데 운동과 식이요법을 열심히 하셔서 체중을 75kg까지 10kg 넘게 줄이신 겁니다.
고지혈증도 많이 괜찮아지고 허리둘레도 38인치에서 32인치로 많이 줄였고 여러 가지로 노력을 하셔서 본인이
건강 해지신걸 느낀거에요

 

 

 

그래서 당뇨수치로 정상으로 돌아왔고 당화혈색소 수치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두번 연속으로 측정이 된 겁니다. 당뇨약도 점점 용량을 줄이고 있고 석 달 전부터 다이아팩스 250MG 복용중이시라 하고요

이분이 궁금한것은! 당뇨약을 끊어보면 어떨지인데요
담당 의사선생님께서는 당뇨약을 끊으면 수치가 올라갈 수 있고
암 예방 효과도 있는데 계속 복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말씀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근데 본인이 워낙 자기관리를 또 잘하시는 부분이라 다이어트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당뇨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인지 이런 생각이 드신다고 합니다.
두 분 생각은 어떤지 말씀 듣겠습니다.

 

임채선 원장) 당뇨가 정상수치가 됐을 경우에는 약을 끊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이 문의했던 부분 중에 의사 선생님이 암 예방 효과가 있으니까 당뇨약을 더 먹어보자 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항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근데 다른 항암제 독소루신주 같은 항암제등과 함께 복용 했을 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냥 메포민 계통의 약을 먹어서 암이 예방이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직 임상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데
그런 계통을 얘기해서 약을 더 먹게 했다는 조언 자체가 쫌 잘못된 것 같고 제 생각에는
이미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약을 끊어보고 조금 더 노력해서 정상화 됐을 때 약을 끊고 유지해 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 같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당뇨병이 대표적인 난치병이잖아요. 그런데 걱정이 되긴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일단 당뇨병 자체가 여러 암등의 위험요소입니다. 담당선생님께서 당뇨병이 교정되지 않았을 때 약을 끊으면 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말씀한건 아닌지 생각이 들고요

현재 상태가 혈당이 정상치고 강화혈색소가 정상이면 과거 6개월의 혈당이 정상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거라 상당부분 교정이 잘 된 것입니다. 이것은 현대의학에서 약이 들어간 결과로 봅니다.
만약 약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정상혈당이었다면 약이 들어가면 저혈당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은 논리적으로 보면 약이 들어갔기 때문에 정상혈당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분의 생활습관이 상당히 교정됐고 때문에 인슐린이 잘 안 들을 수 있는
고도비만이 개선 됐기 때문에 저라면 한번 끊어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면요

 

이 선생님의 말씀을 보자면 주류학계에서는 내분비를 보시는 선생님들은 말하기를
“아닙니다! 계속 약을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정상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라고 주류학계에서는 말하는데 맞는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 정도면 한번쯤 끊는 것을
시도해 봐도 괜찮은 것 아니냐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당뇨병의원인! 모두가 생활습관인가요? 먹는 것?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두 가지가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자체가 잘 안 되는
어린이형 당뇨병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인슐린은 원래 잘 분비되는데 여러 가지 생활 습관의 문제 혹은 또 인슐린이 잘 나오긴 하는데 활동을 잘 못하는 경우를 2형 당뇨병이라고 하는데 두 가지가 조금 다릅니다.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인 당뇨병이 있고 생활습관과 관련된 당뇨병이 있는데 생활습관과 관련된 당뇨병도 약간의 유전적인 성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김소원 아나운서) 유전적으로 약간 취약하기 때문에 그쪽이 발병이 된거란 말씀인거죠?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유전적인 성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좀 더 나중에 되면 밝혀지긴 하겠지만 그렇게 당뇨병의 원인도 다양합니다.

 

임채선 원장) 당뇨병의 가장 강력한 원인이라고 예상되는 가설은 exhaustion 피로해지는 거에요
2형 당뇨 기준으로 췌장 인슐린 분비세포가 점점 피곤해지면 분비의 기능을 못하게 되고 분비된 인슐린이 작용을 못하니까 더 분비되게 되고 더 분비를 하다 보니 췌장에서 베타세포가 피곤해져서 스톱이 되면 당뇨수치가 많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췌장이 기능을 못하는 거에요? 너무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해져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어떤 의미냐면 현대인의 빠른 식생활습관과 결부된 얘기인데 예전에는 섬유질의 양이 많아서 음식을 먹을 때 어쩔 수 없이 많이 씹고 천천히 들어왔습니다. 천천히 들어오기 때문에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천천히 해도 됩니다.
근데 지금은 금방 씹고 금방 삼켜도 되는 음식이 많고 당분이 높아졌습니다. 음식물이 넘어가면 췌장이 한꺼번에 많은 분비해야 되죠. 그러면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가 빨리 지친고 소모됩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자동차 예열을 하고 달려줘야 되는 경유차 아끼는 분들이 예열하고 난 뒤 시동 후 나가시잖아요. 그렇게 워밍업을 좀 하게하고 췌장도 일을 시켜야 하는데 들어오는 것 자체가 설탕범벅이 된 단음식이 한꺼번에 확 들어오는 거죠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네 그렇죠 그것이 임원장이 얘기한 피로이론에 대한 내용입니다.

당뇨병이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되죠?

 

임채선 원장) 당뇨병의 원인을 한의학적으로는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보통 소갈증이라고 한의학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구갈병. 소변을 많이 보는 일반적으로 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세 가지 증상을 메인으로 이야기 합니다. 그런 병이 예전 조선실록에도 나오는데 왕들에게 많이 있었고 서민들에게는 기록이 적었습니다.
과거에는 잘 먹는 사람들, 산해진미를 먹었던 사람들, 단걸 먹었던 사람들은 그런 기록이 많이 남아 있고 서민들에게는 당뇨병은 약간 거리가 있었다고 나옵니다.


근데 현재에는 탄수화물 과당섭취가 많아지면서 당뇨병 환자가 급격이 늘어나고 암발생 원인이 당뇨병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당 성분이 암의 먹이거리가 되면서 암이 자란다는 그런 여러 가지 논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귀가 솔깃해지는데요 당뇨병 환자들중에 암 발병 확률이 높은 그런 케이스가 있나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네 그것은 팩트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모든 암의 위험률이 증가합니다.
인슐린 라이크 그로스팩터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슐린과 비슷하게 생긴 성장인자인데 강력한 항암 원인입니다.
항암팩터입니다. 그래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그 인자가 많고요 그것은 각종 암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퀘스천입니다. 있는 암을 키우는 것은 맞는데 그게 처음부터 암을 시작하게 하느냐는 아직 논란이 있는데 분명히 있는 암에 악영향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그러면 당뇨병 환자분들 같은 경우는 이런 식이조절이나 생활습관은 필수적으로 조절하셔야 겠네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혈당을 조절하면 암 발생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아까 그 담당선생님이 말씀하셨던 암발생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당뇨 혈당을 낮추면, 당뇨병 증상을 개선시키면 암 위험이 낮아진다. 이 말씀이겠죠.

 

 

 

김소원 아나운서) 그러면 임채선 선생님. 당뇨환자들이 수치 떨어지는 약을 일반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먹고 한의원으로 와서 몸을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한약을 찾는 분들도 계시나요?

 

임채선 원장) 꽤 계십니다. 우선 인슐린으로 조절이 안 되는 그런 분들도 가끔 오시고요. 가장 많이 오는 케이스는 혈당이 잘 빠지는 분들입니다. 당 조절을 정밀하게 하다 보니 자꾸 저혈당에 빠지는데 본인들이 저혈당인지 모릅니다. “기력이 없다. 식은땀이 난다”고 하는데 보면 저혈당입니다. 그럴 때는 당뇨약을 약간 줄이게 이야기하고요 약간 단걸 먹거나 규칙적으로 당 보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보약형태로 기운 날수 있는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당뇨환자가 한의원을 올 때는 저혈당환자가 많이 옵니다. 그럴 때는 당 조절을 잘하고 음식섭취를 균일하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저혈당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는데 뉴스를 통해서는 건강라이프라는 코너를 통해서 보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뇨병 자체가 치매 위험도도 높이고 암 위험도도 높이기 때문에 혈당을 엄격하게 관리해왔습니다. 엄격하게 관리하다 보면 가끔 저혈당에 빠지게 되는데 저혈당 증세는 대부3에 잘 표현됐습니다.

 

알파치노가 교황님을 찾아가서 면담 중에 저혈당에 빠지는데 식은땀을 흘리고 벌벌 떨면서 교황님께 쿠키나 과일주스를 달라고 합니다. 쿠키와 과일주스를 먹고 원상태로 회복이 되는 장면인데 상당히 위험합니다. 저혈당이 지속되면 목숨까지 위험합니다. 저혈당 쇼크라고 쓰러져서 정말 위중한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저혈당에 빠진 사람들이 뇌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가 알아봤더니 저혈당에 빠진 사람들은 치매위험도가 4배 이상 높았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뇌의 영양분은 당뿐이지 않나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네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고혈당이 유지된 경우도 치매 위험도가 2배 이상 높아집니다. 근데 저혈당에 빠지면 그것보다 뇌에는 더 치명적이란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현대의학이 새롭게 알아낸 것입니다. 혈당을 낮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저혈당에 빠지지 않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당뇨병 약을 드시는 분들 선생님들께서 항상 말씀해주시는 것이 사탕이나 초콜릿 항상 상비하고 저혈당에 빠지지 않게 바로 먹으라고 합니다. 예전에 10년 전만 해도 치료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 그랬지만 지금은 그렇게 얘기 할 수 없습니다. 저혈당에 빠진 경험만으로도 치매 위험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한두 번만으로도 치매 위험도가 올라가나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네 그렇습니다. 왜냐면 저혈당은 시시때때로 생길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김소원 아나운서) 뇌를 굶겨서 그렇군요. 당뇨병이라고 확진을 받은 사람들은 아닐지언정 “나 당 떨어졌어” 이러면서 짜증을 내고 손 떨린다고 하고 단 것을 먹어줘야 기분이 좋아지고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흔합니다. 제 주변에도 많고 고백을 하자면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배고 고프거나 잘 못 먹고 계속 생방이 이어지거나 녹음이 이어지거나 오후가지 뭘 못 먹으면 손이 살짝 떨리는 그런 느낌이 있거든요. 이런 것도 당뇨병 증세인가요? 저혈당 증세일까요? 위험한 걸까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임채선 원장) 저혈당 증세로 김소원 아나운서의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아침에 식사를 안 하고 커피나 빵 등을 먹고 오면 그 당시는 당이 분해되며 에너지가 생기지만 금방 떨어집니다. 한국인이 말하는 밥심이라는게 있는데 탄수화물이 서서히 분해되며 서서히 당을 분출해줍니다. 도정기술이 떨어졌던 과거

에는 현미를 먹게 되면 더 천천히 분해되며 에너지가 오래 갔습니다. 지금은 도정기술이 발달해서 쌀을 먹으면 빨리 분해가됩니다. 빵이나 케잌, 떡 등 빨리 분해가 되는 것 등을 많이 먹다 보니까 당이 빨리 올라가서 에너지가 나지만 일을 하다보면 그만큼 당이 빨리 떨어집니다. 그럴 때는 밥을 먹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그게 좀 어렵드라구요. 그러면 떡은 어때요?


임채선 원장) 떡은 당을 많이 올립니다. 떡, 빵 등은 당뇨환자들의 금기식품입니다. 떡 요만큼 하나에 밥 한 공기 정도의 당을 올려버리기 때문에 밥의 양도 정해지지만 고탄수화물 계통, 쉽게 당으로 바뀌는 것들은 당뇨환자들에게 금기식품입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저 당뇨병 환자인가요? ㅎㅎ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건강검진 받으셨잖아요.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이 떨어진 증세라고 볼 수 있죠

 

김소원 아나운서) 저 같은 사람은 어떡해야 하나요? 밥을 먹으러 가기도 그렇고 어머니가 떡 얼려주신 것 밥 대신 먹으라고 했는데 떡도 안 좋다는 거잖아요. 그럼 뭐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칼로리바란스 이런것도 안되겠죠?

 

임채선 원장) 인스턴트나 짧고 간단한 것을 요구할수록 몸은 그만큼 골병이 많이 생깁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기는 어렵잖아요

 

임채선 원장) 중간 중간에 먹을 수 있는 것 일을 계속하는 경우, 중간에 잠깐 섭취 할 수 있는 것들을 먹어야 하는데 아까 얘기한데로 exhaustion, 피로이론에 의해서 몸을 힘들게 하는 부분이라 식사를 제 때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그렇죠. 식사를 제때 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음식 하나로 건강기능식품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그런 방송이 참 싫어요

 

김소원 아나운서) 슈퍼푸드라고 해서 많이들 찾잖아요 요즘에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밥 굶고 운동 안하면서 그런 슈퍼푸드만 찾는다고 그게 될까요?

 

김소원 아나운서) 좀 욕심이긴 한 것 같아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그렇다는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 도시락이라도 싸들고 다녀야 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제가 달짝지근한 밀크티를 마시면서도 살짝 죄의식이 드는데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아니요. 아침 안 드셨으니까 이런거라도 먹어야죠

 

김소원 아나운서) 대구에 사시는 정말 관리 잘하신 당뇨환자이신 44살의 남성분. 두 분의 임선생님과 조기자님의 의견은 살짝 약을 끊어볼 수도 있다. 대신 자기 관리를 전보다 더 철저히 하면서 지켜보셔야 한다는 말씀이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담당선생님께 말씀드렸으면 좋겠어요. 정기적으로 혈당검사 받을 테니 한번 그렇게 해보고 싶다고 말씀 드리면 담당선생님도 그렇게 동의하실 것 같거든요

 

김소원 아나운서) 당뇨병 확진까지는 아니지만 경계에서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욕심내지 마시고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드시고 당뇨병에 걸리면 저혈당도 뇌에 안 좋다고 하고 당뇨환자들은 암 유발 가능성도 높다고 하니 당뇨가 확진되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건강상담을 해드렸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교모세포종에 대해 궁금하다고 적어 주셨습니다. 지인이 지난해에 뇌암 4등급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수술도 하고 그 이후로 정상처럼 잘 지내셨는데 정기검진에서 재발 판정을 받으셔서 다음 주에 또 수술을 한다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원래 교모세포종이 재발이 잘되는 것인지, 수술이 잘 됐다고 하는데 왜 재발이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분은 78년생에 젊은 여성으로 어린 아이가 세 명이나 있고 막내가 3살이라 가슴이 아프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임채선 원장) 제가 전문분야가 신경외과가 아니기 때문에 재발률에 대한 부분은 정보가 없습니다.
헌데 뇌종양 판정을 받으신 분들이 재발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재발이 된 경우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종양이 자라게 되면 뇌압이 올라가서 구토 등의 일반적인 뇌종양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보통 그때 병원에서는 뇌압을 낮춰주는 형태의 간질약과 뇌부종을 없애주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을 쓰면서 구토증세를 감소시키며 환자의 생명을 끌어가게 됩니다.

 

보통 제가 보는 환자들은 말기환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재수술 여부는 병원에서 결정하실 거에요  

만약 재발 범위가 국소적이고 수술이 가능한 위치라면 다시 수술하는 것이 방법일 것 같고요 수술이 안 된다고 판단 됐을 때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뇌라는 구조가 신이 너무 잘 만들다보니 약물이 침투가 잘 못하게 돼있습니다. 뇌는 당과 같은 중요한 것만 전달이 되고 외부의 독성물질을 방어하기 위해 아주 강력한 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_ 그러면 독성 물질만 막는 것이 아니라 약도 못 들어가는 거예요?

임채선 원장)_ 네. 뇌종양의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약이 다른 암에 비해 많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_ 살짝 뇌의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넣는 것은..

임채선 원장)_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세포를 죽이기에 어려운 점이 많고 다른 암에 비해 뇌 자체에 항암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수술을 받아 억제를 해놓고 항암치료에 효과적인 여러 가지 약재들을 그 사람과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기능 식품이나 한방 쪽으로는 뇌혈류를 증가시켜주는 것들을 사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여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란 생각을 합니다.

김소원 아나운서)_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암은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이 조심해야 하고 실질적으로 노령층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분 같은 경우 상당히 젊고 영화에서도 보면 뇌 관련된 암의 경우 젊은 분들 환자가 많이 그려지더라고요. 맞나요?

임채선 원장)_ 맞습니다. 소화기계통이나 오장육부의 암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많이 생깁니다. 뇌종양은 발병시기가 다른 암에 비해 조금 당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나이에 뇌종양 판정을 받는 등의 영화소재로 많이 쓰입니다.

김소원 아나운서)_ 더 안타까운 느낌을 주니까 그런지 모르겠는데요. 이분도.. 에휴 애기들은 어떡하나요 ㅠ

임채선 원장)_ 엊그제 저의 지인 딸이 뇌종양으로 판명이 되서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김소원 아나운서)_ 몇 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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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국민건강

등록일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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